대구시의 숙원이던
대구시립미술관 건립이
2008년에 완공될 예정입니다.
그러나 내년 예산에 미술품
구입비가 한 푼도 반영되지 않아 정작 미술관을 지어 놓고
미술품이 없는 사태가
빚어지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정병훈 기자의 보돕니다.
대구시립미술관 건립이
예정보다 빠르게
추진되고 있습니다.
BTL사업 시공 주관사로
현대산업개발이 확정됐고
12월 말쯤 착공돼 2008년이면
개관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그러나 미술관에 전시할
미술품 구입은 2007년까지
손을 놓아야 할 판입니다.
내년부터 3년 동안 해마다
20억원씩 60억원을 들여
미술품을 구입할 계획이었지만
당장 내년 구입비 20억원이
대구시 예산안에서 삭감됐습니다
대구시관계자 싱크
현재로는 내년 대구시의
미술품 구입 예산은 대구
문예회관의 2천만원이 전붑니다.
문예회관이 862점의 작품을
확보하고 있지만 대부분
기증받은 것이어서 미술관
개관 뒤 활용할만한
작품은 많지 않습니다.
박민영/대구문예회관 큐레이터
지역 미술계는 미술관 건립과
함께 미술품 확보나 운영 전반에 대한 대책을 준비해야 할
시기인데도 대구시가 하는
것이 없다며 불만이 높습니다.
이장우/대구미술협회장
지역민들의 기대 속에 3년 뒤면 문을 열게 될 대구시립미술관.
볼만한 미술품 하나 없는
껍데기 뿐인 미술관으로 문을
여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
TBC 정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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