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예방 접종이 오늘부
보건소별로 시작됐습니다
특히 올해는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우려 때문에 보건소 주변은
아침부터 예방접종을 받으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권준범 기잡니다.
독감 예방 접종을 받으려는
사람들의 행렬이 보건소
건물을 길게 에워 쌌습니다.
행렬은 구청 밖으로 까지
이어져 끝이 보이지 않고
기다리다 지친 노인들은 아예
길가에 주저 앉았습니다.
브릿지>만오천명분의 독감
백신을 확보한 달서구의 경우
오늘 하루에만 8천여명의
시민들이 몰려 하루종일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조류 독감 확산 우려가
더해져 지난해에 비해서도
20% 정도 늘어난 수칩니다.
<000/대구시 성당동>
"2시간 기다려 안죽으려면 맞아야지.."
<000/대구시 두류동>
"혹시 약이 모자랄까봐 일찍"
올해 대구시내 8개 보건소에
공급된 독감 백신은 10만여명
분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턱없이 부족합니다.
일반병원 비용의 3분의 1밖에
되지 않는 유료 접종도
7만 8천여명의 물량을
확보했지만 조기에
동이 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하루에
2개 동씩 나눠 예방접종을
실시해 혼잡을 피하고 유료
접종 물량을 공평하게 배분하는
대책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김규익/남구보건소 보건행정과장>"새벽 일찍 나올 필요도
없고, 반응이 좋다.."
해마다 되풀이 되는 백신
부족 사태로 독감 예방접종
행렬은 줄어 들지 않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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