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C는 오늘부터 대구의
교통 문화를 짚어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 번째 순서로
여전히 줄지 않고 있는
얌체 운전자들의 끼어들기
실태를 고발합니다.
보도에 박영훈 기잡니다.
점심시간 무렵
대구 도심의 태평 네거리.
좌회전을 하기 위해 1차로에
늘어선 차량들의 행렬 사이로
얌체 운전자들의
끼어들기가 이어집니다.
4개 차로를 한꺼번에
가로지르는 간 큰 운전자.
아예 방향지시 등까지
버젓이 켜놓은 시내버스는
당연한 듯 차량들 사이를
비집고 들어 갑니다.
2차로를 달리던 택시도
갑자기 멈춰서 1차로로
뛰어 들자 뒤따르던
차량들이 황급히 피해갑니다.
<인터뷰/운전자>
"짜증나죠. 열심히 차선 지켜서 왔는데 앞에서 끼어들면.."
차량 통행이 많은 출퇴근
시간에는 끼어들기가
더욱 기승을 부립니다.
<브릿지>
"많은 운전자들은 끼어들기가
별로 대수롭지 않은
위반행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씽크/끼어들기 위반 운전자>
"유턴 하는 자리에 공간이 좀 있길래..."
<씽크/끼어들기 위반 운전자>
"지금 배달중이라 시간이 없어"
하지만 끼어 들기는 사고
위험 뿐 아니라 꽉 막힌
도로에서 교통체증을
더욱 심화시키는 주범입니다.
<인터뷰/중부서 교통계 경찰관>
"많은 운전자들은 뭐 이런 걸로 단속하느냐하지만, 사고위험도 높고..."
자신만 바쁘다고 생각하는
얌체 운전자들, 법규를 지키는
대다수 운전자들은
짜증스럽기만 합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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