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김치에 이어 국산
김치에서도 기생충알이
나왔다는 정부 발표로 김치
기피 현상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대규모 급식 업체와 음식점
김치 소비가 줄고 유통업체의
김치 판매도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대구의 한 고등학교
점심 급식 시간입니다.
곰탕과 함께 반찬으로
김치, 어묵볶음, 삼치조림이
나왔지만 김치에 손을 대는
학생은 거의 없습니다.
[이인희-덕원고등학교 2학년]
"깨름직해요..."
기생충알이 검출되지 않은
회사의 김치지만 대부분
잔반으로 처리됩니다.
음식점에서도 손님들이
김치를 피하기는 마찬가집니다.
손님들이 떠난 식탁에
다른 반찬은 비었지만
김치는 처음 그대롭니다.
업주들은 직접 담궜다고 해도
손님들이 믿지 않는다며
어쩔 수 없다고 말합니다.
[씽크-식당 종업원]
"믿지 않는 분은 안 드세요.."
백화점과 할인점 등
유통업체의 김치 판매도
하루만에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포장김치 뿐 아니라 즉석 김치도 찾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이연숙-00백화점 김치 판매
직원]
"전혀 나가지 않아요, 판매가
되지 않아요..."
[안00-대구시 범물동]
"기생충알이 검출된 회사는
아니지만 못 믿겠어요..."
기생충알 김치 파문으로
당분간 김치 기피 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tbc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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