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로 방폐장 부지가
결정되면서 방폐장 건설도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입니다.
건립 비용만 1조원에 달하는
경주시 양북면 봉길리
방폐장 부지를
박영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방폐장이 들어설 곳은
경주 시내에서 28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월성원자력발전소
인근입니다.
예정 부지인 경주시 양북면
봉길리에는 현재 신월성 원전
건설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방폐장은 이 신월성 원전
바로 옆에 지어집니다.
<브릿지>
정부는 사전환경성 검토와
부지 특성조사 등을 거친 후
오는 2007년 제 뒤로 보이는
부지에 방폐장 건설공사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오는 2009년부터 일부 운영에
들어갈 방폐장의 규모는
60만평, 건립비용만 1조원이
투입됩니다.
<인터뷰/한국수력원자력 실장>
"발전소에서 나온 장갑,
폐기물 등을 수거해 매립.."
방폐장 예상부지인 양북면에는 이주대상 150여 가구를 포함해 1800여 기구가 살고 있습니다.
대부분 농어업에 종사하는
주민들은 어제 투표에서
찬성률이 55%에 머물 정도로
반대가 만만치 않았지만
정부가 특별지원금을
약속한 만큼 기대 또한 큽니다.
<인터뷰/주민>
"4대째 살아왔는데, 원전에 또 방폐장 들어온다고 하니..."
<인터뷰/이주대책위원회>
"수력원자력 본사도 인근에 들어오고, 지원금으로 지역발전"
봉길리 주민들은 경주 시민들의 용기 있는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이제는 지역 발전과
화합에 힘써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TBC 박영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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