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20년 넘게 끌어 온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분장 유치 지역으로
경주가 최종 확정됐습니다.
여)방폐장 유치를 위해 어제
실시된 주민투표에서 경주는
90%에 육박하는 찬성률로
방폐장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남)오늘 TBC 아침뉴스에서는
방폐장 후보지가 경주로
확정됐다는 소식을 특집으로
보도해 드리겠습니다
여)먼저 경주가 방폐장
후보지로 확정됐다는 식을
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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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만 7천여명이 투표해
70.8%의 투표율을 보인 경주시.
투표율이 낮아 다소
초조해하던 분위기는 개표와
동시에 완전히 반전됐습니다
개표 초반 찬성율이 90%를
오르 내리며 다른 3개 시군보다
훨씬 앞섰기 때문입니다
2위인 군산시가 84.4%의
찬성율로 막판까지 추격했으나 결국 자정을 앞두고
찬성률 89.5%로 방폐장
유치를 확정지었습니다.
<현장 씽크/환호성>
"경주 시민 만세!..."
방폐장 유치에 사활을
걸었던 경주시는 방폐장
유치가 확정되자 흥분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국책사업 경주유치
추진단 등 방폐장 유치 활동을 벌여 온 찬성 단체들도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습니다.
[유치단 총재]
밤새 개표 상황을 지켜보던
경주시민들도 방폐장 유치는
당연한 결과라며
기쁨을 함께 했습니다.
<인터뷰/경주시민>
"원자력 발전소가 있기 때문에 당연히 경주에 와야지..."
하지만 방폐장 유치에
반대해 온 경주 핵폐기장
반대운동본부 등은 투표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클로징>"방폐장 유치로
경주시는 지역 발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습니다. 하지만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이는
후유증을 해결하는 것은
경주시의 또 다른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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