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에서 가장 먼저
방폐장 유치를 선언한 포항시는
개표 결과 찬성률이
가장 낮게 나타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오늘부터 찬.반단체가
갈등을 씻고 화합하는데
힘을 쏟기로 했습니다.
이성원기자의 보돕니다.
어제 저녁 6시 반
방폐장 주민투표 개표가
시작되면서 포항시와
찬성 단체는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올해 3월 정장식 시장이
가장 먼저 방폐장 유치 의사를
밝히고 총력을 다해
주민 홍보를 펼쳤지만
유치 신청 4개 시.군 가운데
찬성률이 가장 낮았기
때문입니다.
포항시는 투표률이 47.2%로
가장 낮았을 때까지만 해도
반대 유권자도 투표를 하지 않아
찬성률 올리는데 오히려
도움이 되지 않을까 기대를
걸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찬성률이 제자리 걸음을 하자
찬성 단체 관계자가
하나 둘 투표 상황실을
떠났습니다.
포항시는 결과를 겸허하게
수용하며 투표운동 기간에
빚어졌던 갈등을 하루빨리
치유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장식/포항시장
(..다시 하나가 되자.....)
시민들도 지역 발전의 좋은
기회를 놓쳐 아쉽지만
결과를 수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영호/포항시 대도동
(..아쉽다............)
이번 주민투표에서
포항에서는 투표율 47.2%에
찬성률 67.5%를 기록했습니다.
TBC 이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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