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분장 부지 선정을 위한
주민투표가 조금 전인 새벽
6시부터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경주와 영덕 그리고 포항을
비롯해 전북 군산 등 4개
시군에서 투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먼저 경주에 나가있는
중계차를 연결하겠습니다.
박영훈 기자!.
(네,경주공업고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 나와 있습니다)
투표가 벌써 시작됐는데
그 곳 분위기 전해 주시죠?
기자>
네, 이른 시간이지만
이 곳 투표소를 찾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투표일인 오늘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된 탓인지
가벼운 운동복과 야외
나들이복 차림의 유권자들의
모습이 눈에 많이 띕니다.
경주에서는 이곳 경주공고를
포함해 투표소는 모두 76곳
투표가 시작된지 1시간
가량이 지난 현재까지
별다른 문제없이 투표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경주지역의 유권자는
21만 여명이며 이 가운데
8만 여명이 부재자
투표 신청을 했습니다.
지난해 17대 국회의원
선거의 투표율은 61%였으며,
지난 2002년 대선에서는
70%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지역에서 열리는
첫 주민투표인데다 방폐장
유치를 위한 지역 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된 만큼
투표율은 더 높을 것으로
선관위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방폐장 주민투표
용지에 찬성과 반대를 표시하는 난이 일반적인 투표용지와 달리 찬성이 아래 부분에 표시돼
투표할 때 주의가 필요합니다
경상북도는 투표용지 찬반란
위치가 찬성과 반대측 대표의
추첨에 의해 결정되는 바람에
찬성란 위치가 아래에 있어
자칫 잘못 기표할 수 있다며
유권자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주공업고등학교
투표소에서 TBC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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