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날씨
프)포탄 터진 듯한 현장
공유하기
박석현

2005년 11월 01일

오늘 사고가 난 터널은
마치 포탄이 터진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화재 현장을 둘러 본
관계자들은 인명 피해가
없다는 얘기에 가슴을
쓸어 내렸습니다.

박석현기자의 보돕니다.



터널에서 시커먼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터널 밖 도로변에는
나이키 미사일의 동체가
떨어져 나와 있습니다.

합금강으로 된 동체는
갈갈이 찢겨져 있습니다.

동체에 담긴 고체연료가
점화되면서 미사일은
튕겨져 날아 갔습니다.

다행히 불이 나면서
차량들이 앞뒤로 빠져 나가
미사일 피해를 입지 않았습니다.

터널 안으로 들어가자
전 차로를 가로막고
비스듬히 서 있는
사고 차량이 보입니다.

차량이 모두 타고
뼈대만 남은 것으로 보아
당시의 화력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동체에 든 고체연료가
잇따라 연소하면서
주변 타일이 떨어지고
유리창도 박살이 났습니다.

대피 통로를 막고 있던
철제 셔터가 뚫어진 것으로
보아 폭발 충격은 엄청났습니다.

불이 나면서 사고현장은
검은 연기와 분진 등으로
가득 찼지만 환풍기가
기능을 상실했고 터널 내
전등이 모두 꺼지면서
암흑 천지로 변했습니다.

다행히 차량들과
운전자들이 모두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사고로 터널로 향하는
양방향 통행이 네 시간 가까이 전면 통제되면서 차량들이
몰려 고속도로 일대는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tbc박석현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

주요 뉴스

최신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