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이 난 차량에는
나이키 미사일의
추진체가 실려 있었습니다.
군은 탄두가 분리돼
이송에 문제가 없었다고 하지만
이번 사고로 인한 비난은
면하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김용우기자의 보돕니다.
화물차가 터널 안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잠시 뒤 터널을 3분의
1쯤 지나던 화물차가
갑자기 속도를 늦추면서
불길이 치솟습니다.
불은 뒤따른 화물차로
옮겨 붙었습니다.
공군은 화물차가 전남
벌교에 있는 방공포대에 배치된
미사일나 노후돼 대구기지로
이동중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동하던 화물차는 모두 8대
불이 난 차량 2대에는
나이키 미사일 추진체가
각각 1기씩 실려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군관계자)
공군은 탄두와 추진체를
분리하는 등 안전조치를
취했기 때문에 직접 책임은
없다는 입장이지만 아무런
보안조치없이 민간 화물차에
용역을 의뢰한 데 대해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문제의 나이키 미사일은
98년 인천기지 오발사고로
6명이 다치고 차량 110여 대가
파손됐으며 99년에는 충남
대천사격장에서 공중에서
자동 폭발하는 등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tbc 김용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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