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미사일 추진체 탑재차 화

박석현

2005년 11월 01일

오늘 대구 구마고속도로
달성 터널에서 미사일
추진체를 실은 화물차에
불이 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자칫 대형참사로 이어질뻔
했으나 다행히 뇌관이 제거돼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황상현기자의 보돕니다.

사고 난 구마고속도로
달성 제 2터널 안은 칡흙 같은 암흑 속에 곳곳에서
불꽃이 타오르고 있습니다

완전히 타버린 화물차는
뼈대만 앙상히 남았습니다.

사고가 난 것은
오늘 오후 2시 18분,

구마고속도로 대구방향
달성 제2터널에서 31살
박모씨가 몰던 15톤
화물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순식간에 뒤따르던
화물차로도 옮겨 붙었습니다.

오늘 불은 미사일 추진체를
실은 화물차 넉대가 이동하다
3번 차량의 뒷바퀴 타이어가
펑크 나면서 일어났습니다.

(당시 소방관 인터뷰)
'폭발음이 5차례 이상 들렸고
불길이 번졌다'

불이 난 화물차 2대에는
나이키 미사일 추진체가
실려 있어 자칫 대형참사로
이어질 뻔 했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사고 차량에서 7,8차례
폭발음이 들린 것으로 미뤄
차량에 실려있던 미사일
추진체의 가연성 고체
연료에 불이 옮겨 붙어
폭발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오늘 사고로 터널 양방향
통행이 전면 통제됐고 소방차
40여대가 진화에 나섰지만
연기와 분진 등이 터널을 가득 메워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tbc황상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