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폐장 주민 투표일이
엿새 앞으로 다가 오면서
유치를 신청한 시군간의
경쟁이 과열되고 있습니다.
감정 대립 양상을 보이는
경주시와 군산시의 신경전은
수위를 넘어 서고 있습니다.
김대연기자의 보돕니다.
오늘 오후 경주역 광장입니다.
최근 방폐장 유치 경쟁 지역인
군산시가 지역 감정을 부추기며
표결집을 노린데 반발해
백상승 경주시장을 비롯한
경주지역 유치추진단이 발끈하고
거리로 뛰쳐 나왔습니다.
이들은 군산시가 유언비어를
살포하며 불법을 저지르는데도 정부가 손을 놓고 군산 지역을 편들고 있다고 규탄했습니다.
만약 방폐장 유치에 실패하면
원전추방 운동도 불사하겠다고
배수의 진을 쳤습니다.
SYNC(백상승/경주시장)
"편들기를 계속하면 원전을
철수시키고 반대투쟁에..."
백 시장과 이진구 국책사업
유치추진단 대표들은 규탄
대회를 마친 후 삭발을 하고
단식농성에 들어 갔습니다.
이의근 경북지사는 농성장을
찾아 군산의 불법 선거운동을
바로 잡아 줄 것을 정부에
요청한 만큼 단식농성을
풀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SYNC(이의근/경북지사)
한편 경주지역 방폐장 유치에
반대하는 단체 회원들은
오늘 같은 장소에서 3보 1배를
하면서 반대운동을 벌였습니다.
(S.T)주민투표일이 임박하면서
찬성율을 높이기 위해 표결집을
시도하는 각 시,군들의 경쟁은
갈수록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TBC 김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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