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구에서는 피가 없어
수술을 하지 못하는
사태까지 빚어지고 있습니다
적십자 혈액원 노조가
준법 투쟁과 경고 파업을
하는 바람에 혈액 공급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박 석기자의 보돕니다
경북대병원 혈액은행입니다
혈액형 별로 40유니트가
적정 보유량이지만
A형 혈액은 아예 없고
O형도 단 한개 밖에 남지
않는 등 혈액이 바닥났습니다
당장 수술과 수혈을 연기하는 등 진료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박성화/경북대병원 혈액은행실장
'21일부터 혈액 공급 안돼, A형,O형 떨어져 교통사고 등 응급환자 들어오면 손 쓸 수 없어'
수혈을 받지 못한 환자와
보호자들은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서은자/환자 보호자
'(동생) 백혈병 때문에 수혈 꼭 필요한데 못받고 있다 환자나 보호자 모두 불안하다'
다른 병원도 마찬가집니다.
혈액 부족 사태는 적십자
혈액원 노조가 21일부터
준법 투쟁에 들어가면서
헌혈양이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혈액 부족 사태는 적어도
다음주 초반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싱크-적십자혈액원 관계자
'월요일부터 정상화된다면 급한 환자는 공급할 수 있고 2,3일 지나면 풀릴 것 같다'
환자들의 생명을 담보로
단체교섭을 벌이고 있는
적십자 혈액원 노사의
도덕적 해이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TBC 박 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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