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과 야당 대표
측근의 맞대결로 초반부터
전국적인 관심을 모은
동을 재선거의 최대 이슈는
<공공기관 유치> 였습니다.
13일 동안의 선거운동을
김용우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대구 동을 국회의원
재선거의 최대 관심사는
공공기관 동구 유치를
중심으로 한
지역 개발론이었습니다.
열린우리당 이강철 후보는
절대 열세인 정당 지지도를
의식해 중앙당 차원의 지원을
일절 거부한 채 지역 개발론을 내세워 나홀로 선거를 치렀습니다.
반면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텃밭에서 공공기관 유치라는
예기치 못한 복병을 만난
한나라당은 박근혜 대표와
의원들이 나서 중앙당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선거가 막바지에
접어 들면서 공공기관 유치는
최대 이슈로 떠올랐고
두 후보 진영도 연일
설전을 주고 받았습니다
공공기관 이전이 다른
선거 이슈를 잠식하면서
항공기 소음 문제를 비롯한
지역 현안과 강정구 교수
파문 등은 유권자들의
관심에서 벗어 났습니다.
결국 이번 동을 재선거는
여당 후보의 지역개발론이
지역의 친한나라당 정서를
어느 정도 잠식했는가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노동당 최근돈,자민련
이명숙,무소속 조기현 후보는
나름대로 지역발전 공약을
내걸고 부동층을 공략했지만
대세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강철 유승민
두 후보의 대결이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이면서
선거운동이 과열혼탁으로 치달아
적잖은 후유증이 예상됩니다
TBC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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