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함을 자랑해 온 조달청의
전자입찰 시스템에 처음으로
오류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얼마전 TBC가 단독보도했습니다
이같은 보도가 나가자
조달청은 긴급 점검에 들어가
시스템을 보완하고 문제가
생길 경우에 대비해 관련 법규도
새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정성욱 기잡니다.
지난 6일 포항시가 집행한
도로 개설공사 전자입찰에서
심각한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낙찰자 결정의 기준이 되는
예정가격이 1에서 15번까지
밖에 없었지만 한 업체의 경우 엉뚱한 33번으로 나타나 낙찰
결과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전자 시스템에 나올 수 없는
번호가 나타난 것입니다.
아같은 사실이 보도되자
조달청은 내부 시스템과
업체의 PC를 긴급 점검하고
73만 번의 모의실험을 했지만
시스템 자체에 오류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이번 오류는
시스템 외부 요인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잘못된 번호가 나오면
자동으로 감지해 차단하도록
보완 장치를 설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INT-박소아(삼성 SDS
조달청 서비스팀장)
또 혹시 같은 오류가 발생해
낙찰 결과가 잘못될 경우 해당
입찰을 무효로 하고 재입찰
여부를 결정할 관련 법규를
새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INT-오연철(조달청 정보관리팀)
그러나 얼마전 세계 표준으로
채택되고 해외에도 수출하는
전자입찰 시스템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선 보완책에 앞서
오류의 정확한 원인부터
규명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TBC 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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