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낙동강 해평 습지가
세계적인 두루미 서식지로
부상하고 있지만 아직 월동하는
두루미는 거의 없습니다
이에 반해 일본 이즈미에는
해마다 만여 마리의 두루미가
겨울을 나고 있고 쿠시로에는
이미 텃새가 돼 버린 두루미
개체수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김영봉 기잡니다
세계 최대의
두루미 월동지인 이즈미
이즈미는 두루미에게
먹이를 주기 시작하면서
2차 대전 후 275 마리에
불과했던 두루미가 최근에는
만여 마리로 급증했습니다
농민들의 반대도 많았지만
농작물 피해를 보상해 주고
농경지를 임대해 월동지로
사용함으로써 불만을
해소해 나갔습니다
월동지 51헥타르 중 43헥타가
임대한 농경지이고 임대료는
10아르에 40만원 정돕입니다
[이즈미 시장]
쿠시로 습지에 있는
세쯔리강은 영하 20도의
혹한에도 얼지 않아 겨울철
두루미가 잠을 자는 곳입니다
[스탠딩=쿠시로에 서식하는
두루미는 이즈미와 달리
철새가 아니라 텃새들입니다
쿠시로의 두루미들도
1950년대는 멸종 위기를
맞았으나 먹이주기가
확산되면서 최근에는 개체수가 980여 마리로 늘었습니다
오까야마를 비롯해 두루미
인공사육을 통한 번식도
활발해지면서 최근 일본에서
서식하는 두루미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자연으로부터 받은 혜택을
자연으로 되돌려 주려는 노력이 이어지면서 월동지가 복원되고 두루미가 머물며 개체수도
늘어나는 기적을 낳고 있습니다
tbc 김영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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