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대구 구장 응원열기 후끈

정치경제부 권준범
run2u@tbc.co.kr
2005년 10월 20일

한국 시리즈 마지막 경기가
대구 구장에서 열리지 않아
아쉬운 분들 많으셨을 겁니다.

하지만, 어제 대구구장에는
3천여명의 관중들이 모여
경기가 열린 잠실구장에
뒤지지 않는 응원전을
펼쳤습니다.
권준범 기잡니다.

<구성 "최강 삼성">

삼성 라이온즈의 우승을
외치는 소리가 멀리
잠실벌까지 들릴 듯 합니다.

비록 전광판을 통한
응원이지만, 눈 앞에
경기가 펼쳐진 것처럼
그 열기는 더 해만 갑니다.

담요로 몸을 감싸고,
라면으로 허기를 달래며
관객들은 환호성과 탄성으로
선수들과 함께 호흡했습니다.

<이지영/대구시 신암동>
"하나도 안추워요, 실제로 보는 것 같아서요...삼성 화이팅"

<브릿지>쌀쌀한 가을 날씨 속에
대구 시민운동장에 모인
3천여명의 관중들은 경기 내내
자리를 뜨지 않은 채 삼성
라이온즈의 우승을 함께
했습니다.

승부의 쐐기를 박는 안타가
터져 나오자 관객들은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구성 : 노래소리+폭죽 >

한국 시리즈 우승을 확정짓는
순간, 응원단은 모두 하나가
됐습니다.

<000/대구시 신천동>
"내년에도 우승, 최강 삼성"

3년만에 한국 시리즈 우승,
달구벌은 홈팀 삼성 라이온즈를 외치는 목소리로 뜨겁게
달궈졌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