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날씨
프)천억원대 금융비리 적발
공유하기
박석현

2005년 10월 20일

감정 평가사와 은행 지점장 등이 낀 금융비리 사범들이
무더기로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대출 규모가 천억원대로
허위 감정 평가에 대한
견제 장치 마련이 시급합니다.

박석현기자의 보돕니다.




cg)시중은행 차장
문 모씨는 2003년 1월
경기도 여주군 임야를 담보로
박 모씨에게 20억원을
대출해 줬습니다.

임야의 실제 가치는
10억원에 불과했지만
대출 브로커의 부탁을 받은
대구의 감정 평가사
이 모씨는 33억8천만원으로
부풀려 감정했습니다.

문씨는 허위 감정을 근거로
2002년부터 11월부터 2003년
4월까지 8차례 90억 7천만원을 부정대출해 줬습니다.

대구지방검찰청은 이같은
수법으로 970억원대의 부정
대출을 한 은행 지점장과
감정 평가사 그리고 금융
브로커 등 18명을 구속하고
19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정상완 대구지검 특수부장)
"브로커들 처음 실체 파악"

브로커들은 부정대출 알선
대가로 한 건에 1억원을 받았고 감정 평가사는 감정 평가액의
1%를 챙겼습니다.

(스탠딩)또 부정대출을 해준
은행 임직원들은 현금으로 건당 천만원에서 5천만원을 받거나
이같은 금괴나 다이아몬드 등의
귀금속을 받기도 했습니다.

부정 대출로 대구의 안지랑
신협을 비롯한 일부 금융기관
지점들은 문을 닫기도 했습니다.

부정대출을 막기 위한 제도
개선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TBC박석현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

주요 뉴스

최신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