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지하철 2호선이 개통되기
까지는 시련도 많았습니다
여)착공한 뒤 1년도 채 안돼
외환위기가 닥쳐 예산 부족과
함께 공사장 붕괴 사고와
1호선 화재 참사 등으로
완공 시기가 3년간
늦춰지기도 했습니다
남)첫삽에서 개통까지의 과정을
이혁동 기자가 보도합니다
시민들의 기대속에
96년 12월 기공식을 시작으로
2호선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공사를 한지 1년도
채 안돼 시련이 찾아 왔습니다
97년 외환위기로 중앙정부의
예산부족으로 공사가 더디게
진행되면서 완공시기도 당초 2002년에서 3년간 늦췄습니다
2000년에는 신남네거리
공사 현장에서 복공판
붕괴 사고가 발생하고
2003년 1호선 중앙로역
화재 참사까지 겹치면서
2호선에도 안전에 대한
심각한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그러나 이같은 시련은
안전시설을 대폭 강화하는
전화 위복의 계기가 됐습니다
박재순/지하철건설본부 계획과장
공사 과정에서도
어려움이 적지 않았습니다
29킬로미터 전 구간에
암반층이 많아 하루
작업 진도는 80센티미터에서
1미터에 불과했습니다
터널공법이 60%에 이르면서
지하 수십미터에서 나오는
천 2백만 톤의 흙도 공사장
밖으로 운반해야 했습니다
연인원 692만명과
중장비 55만대가 투입돼
24시간 공사를 하면서
지난해 말 달구벌대로
왕복 10차선이 복구되고
터널구간 공사도 마무리됐습니다
(스탠딩)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올해 1월부터는 기술
시운전에 들어갔고
지난 7월 실제운행과
동일한 조건으로
영업시운전을 해왔습니다
수 많은 어려움을 딛고
착공한지 8년 9개월만에
지하철 2호선은 마침내
시민들의 발로 탄생했습니다
tbc 이혁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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