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무르익어가는
농촌 들판에는
한 해동안 정성들여 기른
농작물을 거두는 농민들의
손길이 분주했습니다.
휴일 농촌 표정
이성원기자의 보돕니다.
황금빛 물결이 출렁이는
포항시 흥해들입니다.
아침 일찍부터 컴바인들이
오가며 추수를 하고 있습니다
트럭마다 한해 농민들의
땀의 결실이 가득 쌓입니다.
김 병천/포항시 흥해읍
(..농민에게 이때가 최고....)
벼 수확 사이사이에 잡은
메뚜기는 덤입니다.
수확이 끝난 고추밭 옆에서는
고구마 캐기가 한창입니다.
트레일러가 고랑을 뒤집으면
팔뚝만한 고구마가
한 바구니씩 쏟아져 나옵니다.
박정자/포항시 신광면 학마을
(...짭짭한 부수입.....)
추석을 맞춰 조생종 사과를
한 차례 수확하고 난
과수원에는 만생종 사과
수확준비에 한창입니다.
바닥에 반사 비닐을 깔고
과일 주변에 달린 잎들을
손으로 따내고 있습니다.
황진철/포항시 토성리
(..이렇게 해야 때깔이 곱다..)
밀려오는 수입 농산물들로
걱정이 깊어가지만
풍성한 가을 걷이를 하는
농민들의 얼굴에는 한 때나마
웃음으로 가득합니다.
TBC 이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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