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현장에서
소방관들이 사용하는
공기호흡기가 유독가스 차단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어제 경북 칠곡에서
소방관 2명이 숨진 사고도
이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대구방송 김용우 기잡니다.
불길이 잡힌 지하주점에서
시커먼 유독가스가 끊임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얼마되지 않아 구조에 나섰던
구조대원 2명이 숨진 채
들것에 실려 나옵니다.
구조대원들은 유독가스를
들이 마시고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스탠딩> 촌극을 다투는
화재현장에서 소방대원들에게
없어서는 안되는게
바로 공기호흡깁니다.
그러나 공기호흡기는
낙하물과 구조물 등에 부딪혀
쉽게 깨지거나 얼굴에 맞지
않는 경우가 많아
이번 칠곡 사고와 같은
인명 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김주현/대구북부소방서 구조대)
"공기호흡기 얼굴형태에 맞지 않고 유독가스 들어올 때가 있죠"
화재 현장에서 공기호흡기
파손 등으로 숨지거나
부상을 입는 소방관은 한 해
평균 300명을 넘지만 제대로 된
개선책은 전무합니다.
(☎ 소방방재청 관계자)
"면체(공기호흡기) 벗겨지거나
유독가스 노출돼 질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방관들에게는 생명줄이나
마찬가지인 공기호흡기에 대한 전면적인 점검과 보완이
필요합니다.
TBC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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