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가 많이 나는 곳은
운전자의 잘못도 있겠지만
도로의 구조적인 문제가
더 큰 원인인 것으로 분석돼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김용우 기잡니다.
(대구시 비산네거리)
직진 신호를 받은 차량들이
교차로를 재빠르게 통과합니다.
내리막길을 질주하는 동안
가속도가 붙은 차량들,
신호가 바뀌자 급하게 멈춰 서는
모습이 보기만 해도 아찔합니다.
이 때문에 지난 한 해 지역에서
가장 많은 59건의 교통사고가
이곳에서 일어 났습니다.
(권용찬/택시시가
"내리막길 따라 운전하다 신호 바뀌어 급정거하면 아찔하죠")
대구 아양교 부근 도로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교차로 진입을 위해 주위를
유심히 살펴 보지 않으면
신호등이나 표지판은
쉽게 눈에 띄질 않습니다.
CG>직진 금지 표지판과 좌회전 신호등이 차량 동선과 일치하지 않아 언제나 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것입니다.
지난해 대구 경북에서
한 곳에서 교통사고가
7건 이상 발생한 도로는
천 200곳을 넘습니다.
스탠딩>이처럼 도로 구조상의
문제로 교통사고가 특정지점에서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지만
사고 원인을 운전자 책임으로
돌리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반면 도로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정부나 지방자치단체를
상대로 운전자들이 제기한
구상 청구는 전무한 실정입니다.
☎-정희수/한나라당 의원
"도로 구조문제 정부,지자체 책임 교통안전 홍보 교육 시급"
운전자와 보행자를 보호하고
교통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도로 구조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합니다.
TBC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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