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대구시 성당동과
감삼동 일대에서 방화로 보이는 화재가 발생해 차량 6대와
노점상 5곳이 불에 탔습니다.
경찰이 수사에 나서고 있지만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방화범들은 여전히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권준범 기잡니다.
대구시 성당동 56살
남모씨의 승합차에 불이 난 것은 오늘 새벽 1시 40분쯤.
불은 옆 침구공장으로
옮겨 붙어 창고 20여평을
태워 400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30분만에 꺼졌습니다.
<cg>이 불을 시작으로 10분여
간격으로 대구시 성당동과
감산동 일대에 주차된 차량
6대와 노점상 5곳이 불에
탔습니다<cg>
불과 2시간여 만에 2km의
좁은 반경에서 7건의 화재가
잇따라 발생한 것입니다.
<시장상인>
"어떻게 살 수 있냐...불안해서"
브릿지>특히 오늘 새벽 화재가 난 대구시 달서구 일대에서는
최근 보름동안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이는 차량 방화가
12건이나 잇따랐습니다.
방화는 달서구 뿐 아니라 대구 전역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어젯 밤 9시쯤에는 대구시
둔산동 37살 송모씨의 승용차가
지난달 30일에는 대명시장에서
점포 2곳과 오토바이 한대가
모두 방화로 불에 탔습니다.
<씽크- 경찰 관계자>
"어제 잠복하면서 잡을 뻔
했는데 좁은 골목에서 불지르고
도망가니까..."
경찰 수사를 비웃기라도
하듯 활개를 치는 방화범
시민들은 불안감에
밤잠을 설치고 있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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