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이 시간을 통해
조달청의 전자입찰 시스템에
심각한 오류가 있다는 사실을
단독 보도해 드렸습니다.
그런데 조달청은 아직도
원인을 찾지 못한 채
계속 같은 시스템으로
입찰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최종숩기잡니다.
포항시가 지난 6일 조달청
전자입찰 시스템을 이용해
86억원 규모의 도로공사
업체를 개찰한 결과 심각한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내정가를 정하기 위한
추첨 가격은 1번에서
15번까지 밖에 없지만
개찰 결과 33번이란
엉뚱한 번호가 나온 것입니다.
이처럼 잘못된 추첨 가격이
내정가 산정에 영향을 미쳐
결국 낙찰 결과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그러나 조달청은 일주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왜 오류가
발생했는지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조달청 관계자
조달청은 시스템 오류를
인정하면서도 지금까지
천여 건의 입찰을 계속했습니다.
INT-건설업체 관계자
조달청은 전자입찰 시스템을
통해 지난해 12만건에 25조원의 공사 발주를 대행했습니다.
공사마다 많게는 수백개의
업체가 참가하다 보니
이같은 오류가 있었다 해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또 언제 같은 오류가
발생할지 모르는 불안한
상황에도 조달청은
입찰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TBC 최종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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