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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아파트 빼돌리기 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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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김용우
bywoo31@tbc.co.kr
2005년 10월 11일

아파트 분양권을 빼돌려
웃돈을 받고 파는
불법 분양 행위가
대구 도시개발공사 뿐
아니라 주택건설업계 전반에
만연해 있다는 것입니다.

보도에 김용우 기잡니다.





도시개발공사 전,현직 직원들은 주로 계약이 취소돼 선착순으로 분양되는 아파트의
로열층을 노렸습니다.

공사 직원들은
해약을 해서 재분양 해야 하는
아파트를 빼돌리거나
임직원과 친인척에게 별도로
분양했습니다.

sync-도시개발공사 관계자
"아무런 죄의식 없이 해약 아파트 부적절하게 분양받았다"

이렇게 빼돌린 로열층 아파트는
부동산 중개업소나
떳다방을 통해 수천만원의
웃돈이 붙은 채 거래되고
있다는 게 부동산업계의
공공연한 비밀입니다.

이는 결국 분양가 상승과
함께 실수요자들의 피해로
이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주택업계 관계자(음성변조)
"공공연하게 로열층 빼돌려 웃돈 챙기는데 결국 소비자 피해"

관리 감독 기관인
대구시는 도개공의 이같은
불법 행위에 대해
책임이 없다고 말합니다.

☎ 한영기/대구시 주택행정담당
"대구시는 도개공 사업
관여하는게 없습니다."

스탠딩> 특히 대구시는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도시개발공사의 아파트
분양 사업 관리감독을
소홀히 했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에는 미분양되거나
계약이 취소된 로열층 아파트를 빼돌린 민영 아파트 시행사와
분양 대행사 직원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시영 아파트까지
불법 분양이 이뤄지면서
내 집 마련을 위해
몇 년을 기다려야 하는
무주택 서민들은
아파트 분양 방식의
근본적인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합니다.

TBC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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