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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도개공직원아파트빼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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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사 황상현
hsh@tbc.co.kr
2005년 10월 11일

대구도시개발공사
임직원들이 아파트를 분양하면서 로열층을 빼돌려
자신이 챙기거나 웃돈을 받고
판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최근 분양한
모든 아파트에 대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황상현기자의 보돕니다.


이번에 경찰에 적발된
대구도시개발공사 직원은
23명으로 담당 부서는 물론
감사실 직원까지 포함됐습니다.

이들은 지난 2002년 7월부터
올 6월까지 도개공이 공급하는 아파트의 로열층
스무 가구를 빼돌려
자신이 챙기거나 동료 직원들에게 분양했습니다.

이들이 아파트를 빼돌린
수법은 다양합니다.

분양 담당자인 41살 이 모씨는 자신의 신분을 숨기기 위해
매제 명의로 임대 아파트를
분양 계약한 뒤 이를 해약하고 자신의 부인 명의로
아파트를 구입했습니다.

또 다른 담당자인 39살
김 모씨는 친인척 명의로
분양 신청한 뒤 추첨표를 조작해 로열층을 분양 받아
웃돈을 받고 팔았습니다.

[권혁우 대구경찰청
광역수사대장]

이렇게 빼돌린 분양 아파트는
최고 2천만원까지
웃돈을 받고 팔렸습니다.

특히 직원들의 비위 사실을
관리 감독해야 할 감사실 직원
47살 성 모씨는 임대 아파트의
처제 명의로 아파트를
분양 받았습니다.

경찰은 담당 직원인
김 씨등 3명에 대해 내일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고 직원과 관련자 등
26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클로징]경찰은 도개공이
다음달 초 분양할 예정인
달성 죽곡 지구를 비롯해
분양아파트의 부정공급과
공공택지 불법 분양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tbc 황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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