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압사 사고와 관련해
상주시 공무원들이 무더기
사법 처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족들에 대한 보상도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김태우기자의보돕니다.
상주경찰서는 공연을 주관한
국제문화진흥협회로부터 압수한 자료들을 분석한 결과 상주시
공무원에게 70만원을 건넨 것
외에 추가 로비자금이 조성된
정황을 포착하고 공무원 6-7명을 대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관련 공무원들은
금품수수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특히 구속된
국제문화진흥협회 회장 김모씨와 부회장 황모씨를 상대로 행사
유치 대가로 고위 공무원들에게
뇌물을 건넸는지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MBC 가요 콘서트
주무부서인 상주시 행정지원국장
박모씨와 새마을 과장 김모씨
자전거문화담당 정모씨 등 3명을 소환해 밤샘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중으로 이들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행사 주무
공무원이면서 안전관리를
소홀히 한 과실이 인정된다고
밝혀 사법처리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경찰은 김근수 상주시장도
빠르면 이번 주 안에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
또 MBC 가요 콘서트측이
압사 사고 후 30분 이상
공연을 준비하고 만여명의
관객을 끌어들여 공연을
강행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진상규명에 나서고 있습니다.
한편 상주시는 오는 15일
유가족과 간담회를 갖고 보상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보상절차를 본격적으로 논의할 예정입니다.
또 빠르면 이달말쯤 상주시
의회와 협의를 거쳐 조례를
제정하고 늦어도 다음달 10일
전후로 보상금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TBC 김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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