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25조원 규모로 이뤄지는
조달철의 전자 입찰 시스템에
심각한 오류가 발생한 사실이
처음 확인 됐습니다.
최근 전자 입찰 시스템에
절대 조작이나 오류가 있을 수
없다고 조달청은 큰 소리쳤지만
결국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현정 기잡니다.
포항시는 86억원 규모의
포항 4단지 도시계획 도로
개설 공사 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조달청의 전자 입찰 시스템을
이용해 입찰을 실시 했습니다.
그리고 낙찰 업체를 정하기
위해 1번에서 15번까지의
추첨 가격을 제시 했습니다.
그런데 그저께 개찰한 결과
특정 업체가 추첨한 번호가
지정된 번호에도 없는
33번으로 나타났고, 이 번호는
아무런 문제 없이 암호와 돼
정상적으로 처리 됐습니다.
그 결과 예정 가격 산정이
잘못돼 낙찰 결과가 완전히
뒤바뀌게 됐고, 업체들은
심각한 오류가 발생한
전자 입찰 시스템을 어떻게 믿고
입찰에 참가할 수 있겠냐며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INT-입찰업체 관계자
조달청은 2002년 10월 전자
입찰 시스템을 도입한 뒤
이같은 오류는 처음이라면서도
아직까지 원인을 밝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화INT-조달청 관계자
지난해 이 전자 입찰 시스템을
통해 이뤄진 입찰은 모두
12만건에 25조원이나 됐습니다.
조작이나 해킹과 같은 문제가
절대 발생 할 수 없는
완벽한 시스템이라고 조달청은
큰 소리 쳐 왔지만 이번 일로
더 큰 불신만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TBC 최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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