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 스프레이 등을
뿌릴 때는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어젯밤 대구에서는
한 시민이 차량용 스프레이로
차를 청소하다 차가
폭발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대구방송 김용우 기잡니다.
빌라 주차장에 세워둔
승용차가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소방대원들이 연신
물을 뿌려 보지만 불 길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습니다.
불은 어젯밤 9시 반쯤
대구시 상동 27살 장 모씨가
차 안에서 곰팡이 제거용
스프레이를 에어컨에 뿌린 뒤
시동을 켜는 순간 일어났습니다.
스탠딩> 불이 난 주차장은
보시는 것처럼 군데군데
시커멓게 그을려 사고 당시
화염이 어느 정도였는지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경찰은 스프레이에 포함된
인화성 가스 때문에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상근/대구경찰청 과학수사계)
"목욕탕 폭발처럼 차량용 스프레이도 밀폐된 공간에 유증기 쌓여 있으면 점화원에 의해 폭발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지난 1월에도 대구의 한
술집에서 생일 파티를 벌이던
손님이 눈 스프레이를 뿌리다
불이나면서 3명이 다쳤습니다.
전문가들은 차량용 스프레이를 밀폐되거나 인화성이 높은
곳에서 사용하면 화재 위험이
높다며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TBC 김용웁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