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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 나흘째, 책임소재 못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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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권준범
run2u@tbc.co.kr
2005년 10월 06일

상주 참사가
발생 나흘째를 맞고 있지만
경찰은 아직 책임 소재를
밝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100여명의 사상자를 낸
사안의 중대성에 비해 경찰의
수사가 너무 더디다는 비난
여론이 적지 않습니다.

권준범 기잡니다.


나흘 전 생지옥을 방불케 했던 상주시민운동장입니다.

<CG>무대가 들어서 개방이
불가능했던 직2문을 제외하면,
사고가 났던 직3문 외에 두 개의 출입구가 있습니다.<OUT>

사고는 경사가 급한 직3문에
시민들이 몰리면서 발생했고,
출입구가 평지로 된 직1문과
직4문을 개방했다면 사고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브릿지> 만약 객석 뒷쪽으로
시민들을 입장시킬 의도였다면,
경사가 진 직 3문이 아니라
평지로 된 직 4문을 개방했어야
했습니다.

그렇다면 굳이 직 3문만을
고집한 이유는 무엇일까?

경찰의 수사 초점도
여기에 맞춰져 있습니다.

<서진교/수사본부장>
"그 점에 대해서 중점수사, 하지만 모든 관계자의 증언이 불일치"

그러나, 사고 발생 사흘동안
출입문을 직3문으로 정한
이유가 무엇인지,또 누가
직3문 개방을 지시했는지
전혀 밝혀내지 못한 채
수사는 답보 상탭니다.

<서진교/수사본부장>
"수사하고 있다..여러 가지로
집중 검토하다 보니 늦어진다"

행사 주관사와 상주시와의
계약관계, 그리고 이권개입
여부는 사고 원인규명이
끝난 뒤에 밝혀질 내용입니다.

제 자리만 멤돌고 있는
수사로 희생자들에 대한
보상이 늦어져 피붙이를 잃은
유가족들을 두 번 울리고
있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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