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성업중이던
유명 도박 사이트들이
검찰에 철퇴를 맞았습니다.
도박 사이트가 큰 돈을 벌자
카이스트 박사 출신이 합류하고
변호사까지 구성해 사이트를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석현기자의 보돕니다.
검찰에 적발된 도박 게임
사이틉니다.
휴대전화나 신용카드로
판돈인 사이버머니를 산 뒤
고스톱이나 카드 도박을 해서 딴 사이버머니를 다시 상품권으로 바꿔 환전할 수 있습니다.
사이트 운영업체는
돈을 딴 사람으로부터 4-5퍼센트의 수수료를 챙겼습니다.
적발된 코게임과 판게임 등
도박게임 업체가 이렇게 해서
7,8개월만에 벌어 들인 수수료는
50억원이 넘습니다.
(유성열 대구지검 특수부 검사)
도박 전문 프로그램을 설치한
대구 도심의 PC방입니다.
(브릿지)이 PC방에서는 게임을 한 뒤 딴 사이버머니를
곧바로 현금으로 바꿀 수
있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개발해
전국 17개 PC방에 설치한 사람은
카이스트 박사 출신인
염 모씨였습니다.
(이상중 대구지검 특수부 계장)
대구지방검찰청은 오늘
도박개장 혐의로
도박 사이트 업주 등
7명을 구속하고 사이트 단속을
눈감아 주는 대가로 돈을
받은 혐의로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김 모 경사등
7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검찰은 100여 개에 이르는
도박 사이트들이 변호사까지
두고 단속 뒤에도 계속 영업을 하자 이들이 벌어들인 수수료
20억원을 이례적으로
몰수 조치했습니다.
TBC박석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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