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청도와
대구에서는 이례적으로
현역 영화감독의 이름을 딴
박철수 영화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오늘 문화 문화인에서는
이번 영화제와 영화에 대한
박철수 감독의 생각들을
담아봤습니다.
양병운 기자의 보돕니다.
박철수 감독이 메가폰 대신
마이크를 잡고 관객들과의
대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박 감독은 이야기 위주의
허구적인 영화에 염증을 느껴
현실을 강조한 영화를 만들고
있다며 자신이 추구하는
영화 세계를 설명했습니다.
이때문에 자신의 작품은
대중성과 거리가 멀다며
진솔하게 털어놨습니다.
박철수/영화감독
"일상을 소재로 한 영화가
현실적이다"
청도 출신인 박 감독은
교사와 회사원 생활을 거쳐
영화계에 몸담은 뒤 지금까지
20여 편의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오세암 ,301 302, 학생부군신위 등이 있고 이 가운데 초상집
문화를 예술로 승화시켰다는
평을 듣고 있는 학생부군신위는
타슈켄트 영화제 그랑프리를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한국 리얼리티의 거장이란
그의 명성에 걸맞게 청도군에선
그의 이름을 빌린
박철수 영화제를 어제부터
청도와 대구에서 열고 있습니다.
박철수/영화감독
"지역에서의 영화 저변이 확대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지난 3월부터 대구 한의대
강단에도 서고 있는 박 감독은
영화 불모지인 대구 경북의
영화 산업 발전을 위해
일조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TBC 양병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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