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장례식이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그러나 보상 주체가
명확하지 않은 가운데
보상 협의는 전혀 진척되지
않고 있어 상당한
난항이 예상됩니다.
권준범 기잡니다.
상주 압사사고 희생자들의
첫 장례식이 열린 오늘 아침.
믿기지 않는 어머니의
주검 앞에 아들, 딸들은
발인제 내내 목을 놓았습니다.
(씽크, 가족 오열하는 모습)
가시는 길, 마지막으로
절을 올리는 아들은 영구차를
가로막은 채 일어서 줄을
모릅니다.
생지옥과 같은 순간
부인의 손을 놓쳐버린
남편은 모든 것이
원망스러울 뿐입니다.
<000/ 고 000씨 남편>
"이런 바보같은 경우가 어딨나..
상주 공무원들 다 바보다.."
오늘 장례를 치른 희생자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던
72살 채종순씨 등 3명이고,
나머지 8명의 장례식도
내일과 모레 사이에
있을 예정입니다.
상주시는 현재 희생자
1명에게 장례비 7백만원과
위로금 백만원 등 모두
8백만원을 우선 지급하겠다고
밝혔지만, 유족들은 동의하지
않고 있습니다.
(김근수 상주시장)
특히, 행사 주최측에서
공연에 대한 보험조차
들지 않은 상황이어서
희생자들의 보상급 지급이
더욱 어렵게 됐습니다.
클로징>사고원인과 그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어 보상금
논의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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