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달 개통하는
지하철 2호선 역사에는
테러 등에 대비한
승객용 방독면을
전혀 갖추고 있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예산 문제로
승객들의 안전은 뒷전입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이달 18일 개통 예정인
지하철 2호선 수성구청역입니다.
하루 평균 예상 이용객이
6천여명이지만 승강장과
대합실 등 어느 곳에도
방독면은 보이지 않습니다.
수성구청역을 포함해
지하철 2호선 26개 역사 전체에 승객용 방독면은
단 한개도 없습니다.
[조정현---수성구청역 역장]
"2호선은 아직 없다. 내년에
구매 예정이다.."
하지만 역무실 안에는
직원용 K1방독면이 근무자
숫자에 맞게 비치돼 있습니다.
지하철공사는 대구시
예산 부족으로 방독면 구매가
당장은 어렵고 내년이나 되야
갖출 수 있다고 합니다.
지하철 1호선에 있는 승객용
방독면도 문젭니다.
[스탠딩]
"지하철 1호선에 있는
승객용 방독면도 역사마다
보유수량의 차이가 커 일부
역사는 부족한 형편입니다."
실제 상인역의 승객용
방독면은 140개로 동대구역에
비해 60개가 적지만 이용 승객은
최대 천여명정도 많습니다.
또 출퇴근 피크 시간대
승차 인원이 하루 평균 4만
3천여명이지만 1호선 전체
승객용 방독면은 5천 468개로 1/10밖에 되지 않습니다.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 등 국제회의를 앞두고
각종 테러 위험이 높지만
지하철 안전 대책은
겉돌고 있습니다.
tbc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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