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8.31대책 한달..

정치경제팀 최현정

2005년 10월 01일

정부가 강력한 의지를 담은
8.31 부동산 종합 대책을
내놓은지 한달이 지났습니다.

이번 대책으로 지역 아파트
분양 현장의 열기가 크게 식고
매매 가격도 안정을 찾는 등
실수요자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최현정 기잡니다.

지난 27일 분양을 시작한 대구 태전동의 한 아파트는 대부분
실수요자들이 찾으면서 청약
접수가 3순위까지 이어졌습니다.

이달 초 달서구에서 분양된
천 8백여 가구의 한 아파트는
좋은 입지에도 불구하고 일부
평형대가 미달되기도 했습니다.

기존 아파트 거래도
열기가 가라 앉기는 마찬가지로
국민 은행에 따르면 대구 지역
아파트 매매 가격 상승률은
9월 들어 주간 0.1%의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INT-권오인(공인 중개사)

또 분양권 시장은 이달 중순
2주만에 가격이 0.17%나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사철과 결혼 시즌인데도
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사고 파는 사람들이 관망세를
보이면서 대신 전세는 가격이
오르고 물량 구하기가
어려워 지고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주택
업체들도 사정이 달라졌습니다.

분양가를 낮추거나 중도금
무이자와 후불제를 다시 내놓고
고급 자재나 각종 비품을
제공하는 등 실수요자들의
구미를 맞추는 마케팅 전략을
세우느라 고심하고 있습니다.

INT-이호경(아파트 시행사 대표)

8.31 부동산 대책의 약효가
언제까지 지속될 지에 대한
전망은 엇갈리고 있지만
한달 동안의 지역 시장은
상당히 안정 됐다는 평갑니다.

TBC 최현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