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내버스와 택시노조가
다음달 줄줄이 파업을
예고하고 있어 대중교통이
마비될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쟁점은 올해도 임금 인상과
월 근무 일수 등입니다
권준범 기잡니다.
대구 시내버스의 노사
쟁점은 임금 인상입니다.
노조는 6%의 기본급 인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경영상의 이유로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박태동/대구버스사업 조합장>
"지난해 40억 적자, 올 9월까지도 적자..경영이 안된다.."
이에따라 노조는 다음달
10일까지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파업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장용태/전국자동차 노조
대구 버스 지부장>
"벼랑 끝, 끝까지 관철할 것"
전국 택시산업 노동조합
대구지역본부도 다음달
파업을 예고했습니다.
지난 5월부터 18차례에 걸쳐
월 근무일수와 운송 수입금 통일 그리고 최저임금 적용 등
주요 현안을 협상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노조는 오늘 임시총회에서
노사협상 결렬을 선언한 뒤
경북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 신청을 낼 예정입니다.
<이장희/대구택시조합 사무국장>
"사측이 불성실한 태도 보여...
조합원 뜻 반영 파업 돌입할 것"
대구시는 66개 노선에 관용
차량과 전세버스 등 버스
700여 대를 마련해 대중 교통
파업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클로징>다음달 대구 지하철
2호선 개통을 앞두고 시내버스와 택시 노조가 잇따라 파업을
예고하고 있어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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