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관리실 연쇄 강도사건이
경찰의 과학수사로 해결됐지만 이번 사건에서도 수사에
많은 문제점을 드러냈습니다
사건 발생초기 용의자 신원
확보가 기능했지만 놓쳤고 같은 수법의 사건이 있따랐지만 공조 수사도 뒤늦게 이뤄졌습니다
김용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대구 수성구 피부관리실
연쇄 떼강도 용의자 2명이
어제 경찰에 잡혔습니다.
스탠딩>완전범죄일 것 같았던
이들의 범행은 용의자가
현금 인출기에서 돈을 빼낸 뒤 명세표를 찢으면서 남긴 지문이 결정적인 단서가 됐습니다.
그러나 지역에서 첫 사건이
발생했을 때 용의자의 신원을
알 수 있는 CCTV 등을 미리
확보해 놓고도 경찰 수사는
갈팡질팡했습니다.
이들 떼강도는 경찰을
비웃기라도 하듯 사건 발생
엿새만에 인근 다른 피부관리실에서 12명을 인질로 잡고 같은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경찰은 뒤늦게서야 수성구
관내 피부관리실 58곳에서
검문 활동을 벌였지만 실제
피부관리실은 이보다 훨씬 많은 115곳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우병옥/대구수성경찰서 형사과장
"관내 58곳 방범 강화했으나
추가 발생 간과한 측면 있다."
청송감호소에서 알게된 이들은 같은 수법으로 서울 마포구 지역 피부관리실 3곳에서 범행을 했고 수배전단이 2만장 넘게 전국에
배포됐지만 공조수사는 일주일 훨씬 지나서야 이뤄졌습니다.
이번에 다시 드러난
주먹구구식 강력 수사는
힘겹게 단서를 포착해
용의자를 검거하게 한
과학수사팀의 개가를
퇴색시키고 말았습니다.
TBC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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