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들이 국정감사 후
피감기관인 검찰간부들과 가진 술자리에서 발생한 폭언 사태가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해당 의원은 오늘
기자 등을 검찰에 고소하고
검찰은 자체 진상조사에
나섰습니다.
박석현기자의 보돕니다.
지난 22일 밤 검찰 간부들과의
술자리에서 술집 여주인에게
폭언을 했다고 알려진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은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은 욕설을 했거나 행패를
부린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씽크:주의원 기자회견]
주 의원은 그럼에도 사건이
조작되고 증폭되는 배경에는
정치적 의도가 있다며 성희롱
의혹을 제기한 인터넷신문기자와
대구여성회 사무국장 그리고
술집 여주인을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중앙지검에 고소했습니다.
또 폭언을 한 것은
자신이 아니라 대구지검
간부검사라고 밝혀 검찰도
진상 조사에 나섰습니다.
김종빈 검찰총장은 오늘
서영제 대구고검장에게 전화를 걸어 이번 문제와 관련해
철저히 진상을 파악해
보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그러나 해당 검사는 폭언한
적이 없으며 폭언의 장본인으로 지목된 것이 억울할 뿐이고
술자리에 함께 있었던 것이
죄라면 죄라고 말했습니다.
또 다음날 술집 여주인을
만난 것은 사실이지만 술값
계산 여부 등 폭언 사태의
실상을 알아 보기 위해
만났을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시 술 자리에 함께 있었던
국회의원과 검찰 간부 그리고
술집 여주인의 주장이 다르고
일방의 고소가 제기됨에 따라
검찰은 수사와 함께
감찰에 착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술집 여주인 현 모씨는
내일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사태와 관련한 진실을
말하겠다고 밝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tbc박석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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