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가 3미터에 가까운
초대형 가오리를 비롯해
지구 온난화 등의 영향으로
최근 동해안에 열대지역 바다에 서식하는 아열대 어종이
자주 나타나고 있습니다
박 석기자의 보돕니다
검은 빛의 커다란 가오리가
위용을 자랑합니다.
지난 21일 강원도 양양군
남애항에서 잡힌 이 가오리는
길이 277센티미터,
너비 176센티미터에
무게 2백킬로그램이 넘는
초대형입니다
이 가오리는 2003년 처음
동해 연안에 나타나
관심을 끌었던 노랑가오리류로
아열대와 열대 해역에 분포하는
종입니다..
황선재/동해수산연구소
'지구온난화 영향 난류 세력 강해 난류성 어종 나타나'
가오리뿐 아니라
다른 아열대 어종도
동해에 자주 출현하고 있습니다.
이날 잡은 물고기 가운데
상어처럼 생긴 날새기와
은빛이 찬란한 민달고기,
실처럼 긴 지느러미를 늘어뜨린 실전갱이,작은 돔종류인
샛돔 등은 아열대 어종입니다.
또 오징어와 문어가 섞인 듯한
보라문어와 흑새치,강담돔 등
제주도나 남해에나 서식하는
종들이 가끔 나타나고 있습니다.
황선재/동해수산연구소
'기후변화 따라 아열대화 가능성있고 점점 빠르게 진행돼'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는 동해의
수온 상승이 가속화되면서
아열대 어종의 출현이
더 잦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TBC 박 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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