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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성매매 특별법 시행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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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권준범
run2u@tbc.co.kr
2005년 09월 22일

내일이면 성매매 특별법이
시행된지 1년이 됩니다.

요란했던 집장촌의 홍등은
꺼졌지만 성매매는 교묘한
수법으로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권준범 기잡니다.




속칭 자갈마당이라고 불리는
대구시 도원동 일대의 집장촌.

성매매 특별법이 시행되면서
홍등 불빛이 불야성을 이뤘던
예전과 달리 불이 꺼진 골목
골목은 음산하기까지 합니다.

성매매 업소 62곳 중
20곳이 문을 닫았고,
성매매 여성 350여명의
절반이 넘게 떠났습니다

브릿지> 그나마 남아있는
40여 곳의 업소들도 모두 커튼을 내려 버린 채 지난 1년 동안
개점 휴업상태로 지내왔습니다.

<업주-장사 어떻게 하냐.단속을 이렇게 하는데오도가도 못한다>

특별법 시행 이후 집장촌을
떠났다 다시 되돌아 온 여성들은
밖으로 나가 봤지만 할 일이
없었다고 하소연합니다.

<성매매 여성 - 어떻게 사느냐..
배운게 도둑질인데....>

하지만 직격탄을 맞은 집장촌과 달리 성매매는 더욱 교묘한
수법으로 성행하고 있습니다.

소규모 주점에서는 승용차를
이용해 여관으로 손님을 실어
성매매를 알선하는가 하면
변태 업소는 예약을 해야만
이용할 수 있는 실정입니다.

<변태영업소 업주 "손님이 많아서 예약하셔야됩니다..2시간 정도 기다려 주세요..">

성매매 특별법이 시행된지
1년 동안 집장촌이 된서리를
맞은 대신 성매매가 갖가지
방법으로 은밀하게 뿌리
내리고 있어 특별법 취지를
무색케하고 있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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