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개통 이후 대구와
김포를 잇는 하늘길이
끊길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이대로 가면 공항으로서의
기능마저 상실할 것으로 보여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김용우 기잡니다.
대한항공은 겨울 시즌이
시작되는 10월 말부터 하루
2편인 대구-김포노선을 1편으로 줄여 운항한다고 밝혔습니다.
KTX 개통으로 탑승률이 크게
준데다 고유가까지 겹치면서
노선 감편은 불가피하다는게
항공사측의 설명입니다.
박환태/대한항공 대구여객서비스지점
"탑승률 급감, 고유가 영향
운항 조정 대체노선 검토 중"
대한항공 노선이 줄면 대구-김포 노선이 하루 2편으로 사실상
수도권을 잇는 하늘길은 막혀
버리는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여행객들은 5시간 넘게
리무진을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해 국제선을 타야 합니다.
지역기업들도 노선 감편에
따른 물류비용 부담이 가중되고 국제도시 대구의 위상은 더욱
낮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 때문에 공항 기능을
대부분 상실한 채 반쪽 공항으로
전락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배병모/대구관광협회 부회장
"지역민 불편, 여행업계 심각한 타격"
사정이 이런데도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저가 항공기를
비롯해 지역 항공사 설립을
서두르고 있는 다른 지역과
달리 아직도 미온적인
태도에 머물고 있습니다.
클로징>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대구공항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노선 다변화는 물론
김포나 인천공항을 연결하는
대체 교통수단 마련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입니다.
tbc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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