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에 있는 변전소가
소음과 전자파 발생 등으로
협오시설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다른
지역으로 이전을 요구하고
있지만 한전은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며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침산 변전소 주변 주민들이
변전소 옥내화 공사를 반대하며
열흘째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변전소 소음과
전자파 때문에 2003년 조사
결과 50여명이 각종 암과
질병으로 숨졌다며 이전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안기호-침산변전소 이전추진
위원회 위원]
"지금까지 100여명이 죽었다
젊은 사람도 많다...."
그러나 한국전력은 전자파
측정 결과 3mG로 인체에
영향이 없고 변전소를 옮기면
2만5천여 가구에 전력 공급이
차질을 빚게 된다며 받아
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안병곤-한국전력공사 대구전력관리처]
"원거리 위치 경제성 떨어져,
금호강 횡단 안전성 문제.."
이렇게 변전소가 도심의
혐오 시설로 바뀌면서
주민들의 집단 민원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CG)실제 위치 변경이나
건설 반대 관련 민원이 2003년 52건에서 지난해는 85건, 올들어 5월까지 이미 75건이 접수돼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변전소의 전자파 안정성에 대한 정부의 역학 조사가 끝나는
2008년까지 이전을 둘러싼
한전과 지역 주민과의 마찰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TBC 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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