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저녁으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이 어느 덧
가을이 왔음을 실감케합니다.
오늘은 성큼 다가 온
가을을 만낄할 수 있는
도심의 메밀꽃밭으로
시청자 여러분을 안내합니다
박영훈 기잡니다
한결 높아진 하늘 아래
하얀 메밀꽃이 끝도 없이
펼쳐집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메밀꽃에 갇혀버린 나비도
날개짓을 멈췄습니다.
'소금을 뿌린 듯하다'는
소설 속 표현이 오히려
부족할 정돕니다.
지난 7월 씨를 뿌린 메밀꽃이
만개하면서 도심의 메밀밭은
이효석의 소설 속 강원도
봉평이 부럽지 않습니다.
<인터뷰/시민>
"이 길 뛰면 피곤한 것도 모르고 안개 속에 있는 것 같다"
봄에는 유채꽃,
여름에는 해바라기
그리고 가을에는 메밀꽃이
만발하는 만 5천여평
산책로는 추억으로
빠져드는 소중한 통롭니다.
<인터뷰/시민>
"추억이 많이 떠오르고
주민들한텐 너무 좋은 장소다"
금호강변 팔달교에서
조야교까지 절정을 이룬
메밀꽃 장관은 이달 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클로징>
"하얀 꽃망울을 마음껏
터뜨린 메밀꽃 바다는
어느덧 다가온 가을 내음을
벅찬듯 머금고 있습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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