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 2호선 개통이
다음달 18일로 확정됐지만
2호선 지하상가들은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지역상권 활성화라는 당초 취지보다 오히려 외지
자본의 투기장이 되고 있습니다
박철희 기자의 보돕니다
대구지하철 2호선
두류역 지하상갑니다
개통이 코앞에 다가왔지만
입점한 점포는 거의 없습니다
싱크 - 상인
하루 손님 서너명
두류역 지하상가의
분양률은 74%,
그러나 분양받은 사람의
상당수는 상인이 아니라
외지의 부동산 투자자들입니다
분양이 됐더라도 상인들과
임대 계약을 체결한 곳은
전체의 20%에 불과합니다
입점률이 떨어질 수 밖에
없지만 웃돈이 붙어 거래되는
기현상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싱크 - 부동산 업자
외지인대부분 20억까지웃돈1억원
봉산역 지하상가는 분양이
저조해 지난 3월에 아예
임대 방식으로 전환했지만
여전히 썰렁하기만 합니다
인터뷰 - 상인(갈수록 실망)
대구시는 반월당과 두류,
봉산역 지하공간 개발사업에
민자 3천3백억원을 유치해 착공 10년만인 올해 초 8백여 점포를 갖춘 상가를 완공했습니다
(cg)그러나 반월당역만
분양률이 90%를 넘어 활기를
띠고 있을 뿐 나머지는 대구의 쇼핑명소가 될 것이라는 당초
기대에 못 미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지하철 본부 부장
개통되면 괜찮아질것
2호선이 개통된 뒤에도 상가가 활성화되지 않으면 대구시의
향후 민자 유치 사업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tbc 박철흽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