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재선충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피해 나무 주변의
소나무를 모두 베어내는
'개벌방제'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실제로 대구시가 이같은
방제를 한 결과 아직까지
피해 확산 조짐이 없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양병운 기자의 보돕니다.
지난 5월
소나무 재선충이 확인된
대구시 국우동 야산입니다.
만 4천 그루나 됐던
소나무는 한 그루도 없고
잡목과 잡풀만 무성합니다.
피해목 중심으로 베어내는
단벌 방제와 달리 피해 지역
소나무를 모두 베어 버리는
'개벌방제'를 했기 때문입니다.
박기홍/대구시 녹지과
"단벌방제는 별효과 없어서 자체적으로 개벌방제를 택했다"
이같은 방제 덕분인지 아직
추가 피해가 없고 개벌방제한
달성군 서재리와 성서지역도
마찬가지로 더 이상 피해가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산림청에서는 아직 단벌
방제를 하고 있지만 피해 규모가
해마다 1.5배씩 늘고 있어
방제 효과는 떨어집니다.
이 때문에 재선충과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의 서식지를
없애는 개벌방제를 해야 효과도 있고 예산을 줄일 수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권태성/산림과학원 박사
"피해목 이동을 원천적으로 막아
피해 규모를 줄일 수 있다"
클로징)개벌방제가 기존의
방제보다 효과가 있는지
여부는 피해목 현황을 잘
파악할 수 있는 오는 12월쯤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TBC 양병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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