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하루 앞둔 어제
영천에서는 수돗물에 녹물이
섞여 나와 차례 음식을
준비하지 못하는 등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김용우 기잡니다.
수도꼭지에서 누런
녹물이 쏟아져 나옵니다.
차례상에 올릴 전과 튀김은
물론 빨래에도 녹물이 들어
엉망이 됐습니다.
밥도 짓지 못하고 아기
우유를 타기 위해 생수를
사 와야만 했습니다.
윤인식/영천시 녹전동
"누런 황톳물이 나와 당황"
고향을 찾아 명절을 쇠러 온
귀성객들도 쏟아지는 녹물
때문에 밤잠을 설쳐야 했습니다.
이순희/영천시 대전동
"추석 음식 준비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어요"
녹물이 나온 곳은 영천시
녹전동과 대전동 일대 4백여가구
스탠딩> 긴급복구반이
다녀간지 1시간이 지났지만
수도꼭지에서는 여전히 누런
녹물이 나오고 있습니다.
윤상기/영천시 수도사업소장
"제수준비로 물 사용량 늘어
수압 높아져 관속 녹이
떨어져 나갔습니다."
영천시는 소화전에서
물을 빼내 수습에 나섰지만
녹물 소동은 추석인 오늘
아침까지 계속됐습니다.
TBC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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