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여러분,
두둥실 떠오른 보름달처럼
풍성한 한가위입니다
추석을 맞아 각 가정에서는
가족 친지들이 모처럼 한 자리에 모여 한가위 이름처럼 넉넉하고
푸근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최국환 기자가
한가위 표정을 전해 드립니다
햇곡식으로 정성스레
마련한 차례상 앞에서
후손들이 절을 올립니다
넘칠듯 말듯한 술잔에는
조상의 음덕을 기리는
애틋한 마음이 가득합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도
오랜만에 가족,친지들과
함께 하는 넉넉한 한가위,
그러나 조상을 생각하는
종손의 마음에는
늘 아쉬움이 남습니다
인터뷰 - 최진돈/경주최씨 종손
올해는 감이 제대로 안돼
감떡을 못했다
오후에는 비가 그치면서
공원묘지마다 성묘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산소 앞에 준비한
술과 음식을 차려놓고
다소곳이 절을 올립니다
증조할머니의 무덤 앞에서
옛 기억을 떠올리는 손자와
할머니,
싱크-할머니/손자
삭막한 일상 속에서도
어김없이 찾아오는 한가위는
가족과 뿌리의 소중함을
새삼 느낄 수 있게 했습니다
인터뷰-최영근/대구시 파동
가족 함께해 좋고 조상찾아 좋고
송편 빚기와 떡메치기도
한가위에만 만날 수 있는
즐거움입니다
국립대구박물관을 비롯한
시내 곳곳에서는 한가위
체험 행사가 이졌습니다
TBC 최국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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