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분단 이후 사상 처음
북한 해역에서 남한 어선들이
고기를 잡을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또 수산물과 광물을
직접 들여올 수 있는
협약도 체결됐습니다.
이성원기자의 보돕니다.
포항지역 중소 무역업체인
주식회사 태창자원은 지난 6일 북측 민족경제협력연합회와
맺은 어로 협약서와 직교역
합의서를 오늘 공개했습니다.
태창측은 빠르면 다음달부터
북측 해역에서 우리 어선의
조업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박 정호/태창자원 회장
(...어민 소득 향상 기여....)
또 북한 청진항을 모항으로
북한 동해안에서 잡히는
산털게와 산대게 산조개류 등의 수산물도 제3국을 통하지 않고
우리 어선으로 실어 반입할 수
있게 됐습니다.
북측은 지하자원을 개발해
반출하고 남측의 중소기업이
평양으로 진출할 때 사업편의를
제공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성원=이번 합의서 체결로
다음달부터 바로 이 곳
포항항에서 북한과
직교역이 이루어집니다.)
태창자원측은 2003년부터
2년 6개월 동안 중국 단동에
파견된 북측의 대표적 경제
기구인 민족경제협력연합회
대표부와 10여차례 협의를
거쳐 이번 협약을 성사시켰다고
밝혔습니다.
분단 후 처음 열리는 북한
해역에서의 고기잡이와 수산물 반입은 남북 교류와 화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TBC 이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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