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장비를 이용해
상습적으로 사기 도박을 벌여
거액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잡혔습니다.
이들의 사기 도박은 영화의
한 장면을 방불케했습니다.
김용우 기잡니다.
사기 도박단으로부터
경찰이 압수한 카듭니다.
겉보기에는 여느 카드와
같지만 소형 카메라를 비추자
카드 뒷면에 특수 처리된
숫자가 컴퓨터 화면에
선명하게 나타납니다.
오늘 경찰에 잡힌
55살 김모씨 등 8명은
이같은 첨단 장비를
이용해 상습적으로
사기 도박을 벌였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것만 17차례에
챙긴 돈은 1억원을 넘습니다.
스탠딩>범인들은 넥타에에
장착한 몰래 카메라로 카드
모양과 숫자를 알아낸 뒤
귓속에 감춰 둔 수신기로
카드패를 읽어주는 수법으로
판돈을 챙겼습니다.
최모씨-사기도박 피의자
"잃은 돈 만회하기 위해 카메라로 비춰 패 읽어주고 돈 챙겨"
이들은 또 도박꾼과 전자기계
조종자,감시조 등으로 역할을
분담해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완전 범죄를 노렸던
이들의 사기 행각은
우연히 통신내용을 감지한
아무추어 무선사들과
중앙전파 관리소에 의해
덜미를 잡혔습니다.
윤언섭/대구 동부경찰서 지능1팀
"기존방식탈피 이동 가능하도록
넥타이 몰카 장착 사기 도박"
경찰은 김씨 등 6명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
2명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TBC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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