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나비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울릉도에서는 오늘도
공무원과 장병,자원 봉사자들이
복구에 온 힘을 쏟았습니다
울릉도 현지를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 보겠습니다
이상윤 통신원 전해 주시죠
네,이 곳 울릉도는 태풍
나비가 섬을 휩쓸고 지나간 지
오늘로 엿새째를 맞았습니다
폐허가 된 곳곳에서는 오늘도
군인과 경찰,자원 봉사자 등
8백여명이 한마음이 돼
복구 작업에 속도를 냈습니다
소하천이 범람해 마을이
초토화된 서면 남양리와
산사태로 곳곳이 두절된
일주도로에서도 무너진
잔해와 돌덩어리를 치우는
작업이 계속됐습니다
주민들도 마을 곳곳에
쌓여 있는 시커먼 진흙더미를
치우고 젖은 가재도구를 꺼내
말리며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그동안 몸과 마음의 상처가
깊었던 주민들은 조금씩 삶의
의욕을 다지고 있고 복구도
활기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끊겼던 전기와 통신은
대부분 지역에서 복구됐고
수돗물도 비상용 수도관을
묻어 공급이 재개됐습니다
이와함께 전국 각지에서 온
구호품과 생필품 등 사랑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복구가 속도를 내고
있지만 피해 규모가 워낙 커
농작물이나 주택 등 사유
시설은 제대로 복구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20여 가구 60여명의
주민들이 아직 마을회관과
교회등에서 고통스런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교통이 두절됐던 일주도로
가운데 14곳은 소통이 재개
됐지만 서면 구암리와 태화리
구간은 빨라도 17일쯤 소통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울릉군과 주민들은 복구에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의 근본 대책과
지원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울릉도에서
tbc 통신원 이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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